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간간히 눈팅만하고 있던 회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차를 너무 좋아한지라 인터넷으로 정보도 얻고 직접수리도하고 그렇게 지내고있습니다..
09년 호주 퍼스로 워킹홀리로 와서 재밌는 카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기서 결혼도 하고 영주권도 받아 미래의 꿈을 위해 열심히 살고있는 소인입니다.
아직은 호주나이로 27이구요 직업은 타이어피터로 휠과 타이어 장착을 전문으로 합니다. 여기는 큰걸(?)선호해서
보통 20인치부터 26인치까지 장착해드리고 있습니다.
오지특성상 스플릿트 림(군용휠 타야)도 장착해 주고요..ㅎㅎ
암튼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면서 호주의 즐거운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갔던 제 카라이프를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차량사진이 올라가요..
서론이 길었군요..
워킹때 처음으로 여길와서 구입한차입니다 .
2800불주고 구입했죠. 2000년등록 98년식 V6 2.5 수동 소나타 입니다.
구입당시 차량상태가 꽤 좋아서 안되는 영어로 "200달라 디스카운트 오케?" 해서
어렵게 구입해온 차량입니다. 차량정보도 잘모르는 상태에서 구입하러갔었는데
본넷열어보고 중형차에 xg엔진이 들어가 있어서,,그것도 스틱이라 바로 질러 버렸죠..
참고로 호주는 규정속도에서 60킬로이상 초과하면 그자리에서 차압수에다 벌금이 3백만원 됩니다,,
그것도 모르고 야심한밤 테스트 드라이브 한다고 고속도로에서 220밟았던 기억이 -_-...
근데 6기통 수동.. 참 잘나갔어요...ㅎㅎ 지금은 규정속도로 철저하게 다닙니다..
실내는 그냥 깡통모델 입니다...근데 호주 특성상 옵션이 많이 필요없어요,,,
가죽시트는 40도 이상올라가는 여름엔 죽음입니다....
손댄것 하나없이 그냥 순정으로 타고 있습니다...
그냥 유니필터 하나 장착...대신 구입하자마자 플러싱 한답시고 1500k 간격으로 오일 3번교환 리퀴몰리
플러싱, 특허받은 국내산(?) 플러싱약으로 헹궈주고 그뒤론 리퀴몰리나 모빌 100% 합성유로만 교환합니다.
엔진오일을 제외한 각종 오일류는 1년에 무조건 교환을 원칙으로 해주고요...
여기는 거의 자가정비예요...엔진오일 교환할때 소형차기준으로 15만원 받습니다 ...
그덕(?)에 에어콘 콤푸레셔,라디에이터,타이밍밸트,등속조인트교환등,,각종 경정비스킬을 얻게 되었어요ㅋㅋ
윗사진은 최근에 세차하고 찍은사진입니다... 09년에 데려와 8만킬로를 잘 달려주었네요...
소모품만 교환한것 빼곤 고장이 안납니다...역시나 수출형이라고 방청상태 최곱니다. 칠이까져도 녹이 안나요ㅋㅋ
휀다부식이 걱정되어서 아무리 찾아봐도 그냥 까맣게 덕지덕지 칠해져있는 방청제보면 참...내수차량도 이렇게 잘만들어주지..
이런생각이 마구 듭니다...
지금은 마눌님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합니다. 고속도로만 타는 코스라 그런지..연비가 꾸준히 11킬로가 나옵니다..
이차량은 98년식 엑센트로 제가 출퇴근용으로 쓰고있습니다.
잔고장없고 연비잘나오고 고치기 쉽고,,,최곱니다ㅎㅎ
그래서 매일매일 주말도 쉬지 않고 타고 다니는데 보통 한주에 500km는 타는것 같아요..
몇일전엔 장거리 여행갔다왔는데 한번주유로 650k 갔다왔어요...연비최강..
이뻐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에서 똥차의 대명사하면 현대 엑셀(엑센트)이라는 이미지가 깊어요..
보통 관리도 안하고 막타다가 그냥 버리는 차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위의차는 호주의 국민차였던 중신형 캠리입니다.
1년전까지 세컨카로 탔었는데요...
도요타,,내구성좋기로 유명합니다...
허나 제차는 오일스트레이너가 막혀 엔진교환에다 툭하면 라지에이터 터지고,,안맞아서 팔아버렸습니다.
제인생에 있어서 최악으로 실패한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엔진은 렉서스 es300이랑 동일한엔진이라 조용하고 힘은 좋은데 기름 엄청퍼먹어요...
참고로 여기 기름값 리터당 1300원입니다. 경유는 1500원정도..
기억하십니까. 현대 프레스토. 포니엑셀인가요?ㅎㅎ
호주 수출 첫모델입니다... 놀라운건 88년식이 3단오토매틱,에어콘,파워윈도우,전동트렁크,전동안테나 아주
풀옵션입니다...작동다되구요..부식된곳도 없이 하체도 아주 말짱합니다.
이차량도 세컨카였습니다. 정비공부하겠다고 50만원에 인도사람한테 사와서 도색공부만했네요ㅡㅡ
변색이되고 클러어층이 다벗겨져서 사포로밀고 퍼티바르고 또 밀고 프라이머뿌리고 도색하고 히터로 굽고...
캬브레터 방식이라 저한텐 신세계였죠...이게뭐지?? 10개월동안 15000km 주행후 미션케이블 단선으로
폐차장,부품점 돌아다니며 구하다못해 폐차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차로 인해 정비실력이 많이늘었어요..
고치다가 고장나면 폐차시킨다는 심보로 하다보니 늘더군요...ㅎㅎ
제생에 처음으로 휠타야를 해본 차량입니다ㅎㅎㅎ 13인치 알로이휠 ㅎㅎ
이차량은 대우 브로엄으로...04년에 면허따자마자 중고로 구입한차량으로 작년겨울까지 잘달려줬던 제첫차였습니다.
9년동안 10만킬로를 잘달려줬고 새차만들어본다고 엔진과 미션만 빼고 올교환하면서 엄청 관리해줬던 차량입니다.
동호회까지 가입해서 오프모임도 간간히 나갔었고,, 차를 잘모르는 여자들은 외제차라면서 먹혔었죠ㅎㅎㅎ 즐거웠던 추억이..
그러나 제가 호주있는동안 아부지께서 노후차량 세금혜택이 있다고 하시면서 차가 상태가 안좋아졌니...하시며 바로 폐차....
제 대학생활 좋았던 추억으로 남은 차량입니다. 애정도 젤 많이 간차구요..
아직도 호주엔 코모도어 구형모델(브로엄과 프레임,하체동일)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그것도 3.8엔진을 달고말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이것도 한번 세컨카로 작업을 할까하는데
옆에있는 마눌이 똥차가져오면 갖다 버린다네요.. 요즘 도요타 FJ크루져라고 4륜차량이 땡겨서 지름신이 오지만..
잘참아내고 집부터 사자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확실히 한국에 있다가 호주에 오니 여유시간과 손기술이 늘어요. 직업으로 하는것보다 주말에 취미겸 만지니깐
스트레스도 덜하고 차에대한 애정이 늘어나네요. 좀더 기술을 연마해서 멋진차 만들어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타국생활 열심히해서 가족도 늘어나야 하고 이루고 싶은 꿈이 많네요..
회원님들도 하시는일 잘되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호주에 원정녀 (..) 정말 많은가요?..ㄷㄷ
여행 캠핑 많이 다녔는데.. 그립습니다~로드킬 조심하세용~
그렇다고는 생각 안해보셨는지?? 정말 절박하게 가고 싶다면 그런거 정도는 겁나지
않으셨을텐데요 지금 워홀 가서 잘계시는분들은 뭐 슈퍼맨이라서 잘 살아 계시는
걸까요~? 한국에서도 흉악 범죄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정도로 포기하시고 접으셨다면 앞으로 닥칠 일도 상당히 포기 많이 하실거 같네요
의지만 있다면 가시면 됩니다~! 물론 가기전에 준비 단단히 하셔야되죠
첫사진에 캥거루와 대결 할만 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차보다 전원주택단지가 더 이쁠듯하네요 ^^ 잘보고갑니다
정말 애국자 입니다^^
십점드립니다 ㅎㄹ
작년에 소장이 랜드쿠루져 탔는데 8기통이라서 소리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제 친구 하나도, 09년에 퍼스로 워홀 갔다가 그만,
교통사고로 퍼스에서 하늘나라로...
그저께가 기일이었네요,
허허, 참, 갑자기 그녀석이 문득 보고 싶어지는 글이로군요.
머나먼 타국에서 안전운행 되시길 바랍니다.
것도 나름 재미지죠 끝이 않보이는 도로 ㅋㅋ주변 풍광 ㅋㅋ
암튼 일이년 뒤에 퍼스 가야할듯한데 가면 함 뵙죠 ㅋㅋㅋ
현재 결혼예정인 여친이 호주시민권자여서 결혼하면 호주에서 살것 같은데...
지금 제가 하는일이 제조업의 생산기술 사무직으로 일하는데 지금 일하는것으로 경력 살려서 그곳에서 일하기는 힘들것 같아서 다른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고민이네요 ㅠ
그리고 피너클스도 있네요ㅋ
퍼스는 나의 제3의 고향인데ㅋ
저도 08년도에 워홀로 1년간 있었습니다..
메이랜즈랑 노스브릿지쪽
하이게이트에 살았었죠ㅎㅎ
가을에 레드불에어쇼도보고..
퍼스 참 좋은동네인데
또가고싶네ㅎㅎㅎ
ㅎㅎ
호주에 살아본이덜이라면
다들 한마디씩
적고가네요
저도
ㅎ
아련한추억이ㅋ
0/2000자